블라썸메디가 일상생활에서 바이러스 방역을 돕기 위해 출시한 ‘쿠퍼 이레이져’ 마우스패드. (제공: 블라썸메디)
블라썸메디가 일상생활에서 바이러스 방역을 돕기 위해 출시한 ‘쿠퍼 이레이져’ 마우스패드. (제공: 블라썸메디)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블라썸메디가 일상생활에서 바이러스 방역을 돕는 ‘쿠퍼 이레이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쿠퍼 이레이져’는 모바일패치와 마우스패드 2종으로 출시된다. 모바일패치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접촉하는 휴대폰에 부착해 간편하게 개인 방역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며 마우스패드는 사무실 및 재택 등 다양한 업무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구리 성분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고 사멸에 우수한 점에서 착안해 섬유에 구리 이온을 화학 결합한 카즈(CAZ)원단을 활용해 제작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즈원단은 기존 직조 방식의 구리 섬유나 친수성이 없는 구리 필름과는 달리 구리 이온 분포가 세밀하고 친수성을 갖춘 섬유로 비말에 포함된 바이러스를 빠르게 흡수해 사멸하는 효과를 지녔다. 직물 내에 포함된 구리 성분은 바이러스와 접촉하자마자 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과 결합, 단백질 구조를 파괴함으로써 바이러스를 불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우수하다.

제품은 네이버스토어 자사몰이나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 ‘코로나 지우개’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블라썸메디 관계자는 “구리 섬유 원단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일본 나라현립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뛰어난 살균효과가 확인됐다”며 “콜로라도주립대 미생물연구소의 니콜 크루-가르시아(Nocole-Kruh Garcia) 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리섬유원단은 10분 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99.57%를, 30분 내에 99.999%를 불활성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이미 한국화합융합시험연구원(KTR), 전북대학교 SELS연구소, KOTITI시험연구원 등에서 포도상구균, H1N1인플루엔져를 대상으로 살균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제근 ㈜블라썸메디 대표는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역제품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방역에 도움을 드리고자 제품을 개발했다”며 “늘 사용하는 휴대폰에 모바일패치를 부착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한 방역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재 ㈜블라썸메디의 제품은 ‘코로나지우개’라는 브랜드로 조달청 벤처나라에 아이디어 상품으로 등록되어 공공기관에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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