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가 14일 덕신마을회관에서 LED 부착등·가로등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7.15
장충남 남해군수가 14일 덕신마을회관에서 LED 부착등·가로등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7.15

5년 연속 사회공헌 추진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4일 설천면 내곡·덕신 2개 마을에서 ‘LH 빛길로 조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LH 빛길로 조성사업’은 길이 협소하고 어두워 밤길 보행이 어려운 마을 2~3곳을 선정해 태양광 LED 부착등과 가로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남해군과 LH가 지난 2017년 업무협약을 맺은 후 올해로 5년째 추진 중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소외계층·독거노인 가정의 노후된 방충망 교체까지 지역맞춤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 활동부터 지난해까지 남면·남해읍·창선면·서면 4개 읍면의 10개 마을에 태양광 LED 부착등 111개와 가로등 58개, 135가구에 대한 노후 방충망 391개가 교체됐다.

14일에는 장충남 남해군수가 덕신마을을 찾아 LH 조하영 처장 외 임직원 35명과 남해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공무원·주민들과 함께 현판식을 연 뒤 LED 부착등·가로등 설치작업을 펼쳤다.

이날 부착등 14개와 가로등 21개 설치작업을 마치면서 어두웠던 마을 안길 곳곳을 밝히며 생기를 불어넣었다.

설치된 태양광 LED 등은 전력소비를 최소화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등으로 낮 시간대에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충전한 뒤 어두워지는 야간에 점등된다. 전기가 완충되면 구름이 짙거나 비가 오는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시간 불빛이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장충남 군수는 현판식에서 “작은 태양광 LED 등 하나가 보행자의 야간통행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지역주민의 호응도 높다”며 “앞으로 기업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남해군 전역을 밝힐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H 조하영 처장도 “벌써 5년째 남해군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빛길로 조성사업은 안전한 통행을 보장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남해군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오는 17일 남해청실회와 함께 설천면 소외계층·독거노인 세대 60가구를 대상으로 250여개의 낡은 방충망을 교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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