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두정동 먹자골목 내 원두정 먹거리 공원에 설치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7.15
천안시가 두정동 먹자골목 내 원두정 먹거리 공원에 설치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7.15

두정동 이동선별검사소 연장 운영

수도권 등 타지역발 인구유입 감시

증상있을 시 즉시 진단검사 받아야

타지역 이동 최소화, 방역수칙 준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에 7월 들어 1일 12명을 시작으로 ‘2일 8명’ ‘3일 4명’ ‘4일 8명’ ‘5일 5명’ ‘6일 4명’ ‘7일 8명’ ‘8일 13명’ ‘9일 15명’ ‘10일 10명’ ‘11일 25명’ ‘12일 17명’ ‘13일 21명’ ‘14일 33명’ 등 14일간 183명(일일 13.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주일간(8~14일) 134명(일일 19.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건을 훨씬 넘겼다.

이에 천안시가 14일 정오부터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대책 시행에 들어갔으며, 두정동 먹자골목 내 원두정 먹거리 공원에 설치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오는 1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수도권 등 타지역발 감염자 유입이 나타나 진단검사 접근성을 확대해 확진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오후 7시부터 자정(밤 12시)까지 운영되는 ‘두정동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에서는 누구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신속항원검사를 사용해 검사결과를 현장에서 15분 뒤에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유흥업소 밀집지역 확진자 발생 차단을 위해 시는 경찰, 주민예찰단으로 구성한 유흥시설 특별 점검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종사자와 이용자에게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출입자 명부 작성, 입장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또 ㈔한국방역협회 충남지회 천안회원사는 18일까지 자원봉사로 유흥밀집지역 주변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을 시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타지역으로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나와 가족·동료를 위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현재(12일 기준)까지 신속항원검사 312건을 실시해 모두 음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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