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신한울 1호기의 첫 연료장전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7.14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신한울 1호기의 첫 연료장전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7.14

핵심설비 국산화한 최초 원전
8개월 시운전, 내년 상업 운전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14일 신한울 1호기의 첫 연료 장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료 장전은 원자로에 원전 연료를 채우는 것으로, 신한울 1호기에는 총 241다발의 연료가 장전될 예정이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규제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치고 약 8개월 동안 시운전 시험을 거쳐 내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운전시험 기간 신한울 1호기는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설비의 동작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시행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14일 신한울 1호기 연료장전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7.14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14일 신한울 1호기 연료장전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7.14

설비용량 1400㎿급인 신한울 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전이자 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APR1400 노형이다. APR1400은 국내에 신고리 3·4호기가 가동 중이며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받았다. 특히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 발전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연료 장전 행사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인 최종 검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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