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잎도열병.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 2021.7.14
벼 잎도열병.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 2021.7.14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원종규)가 강우와 저온 및 일조시간 부족 등으로 일부 찰벼 등에서 벼 잎도열병이 발병함에 따라 농가의 조기 예찰과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벼 잎도열병은 질소비료를 기준보다 지나치게 많이 주거나 이삭비료를 너무 이른 시기에 치면 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논두렁의 바랭이와 강아지풀에서 발생한 잡초 도열병은 벼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논 주변 잡초 방제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잎도열병이 심해지면 잎이 잿빛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게 되는데 마디도열병, 목도열병과 이삭도열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벼 잎에 회색 방추형의 반점이 보이는 벼 잎도열병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제는 날이 갰을 때 뿌려야 하며 다시 뿌려야 하는 경우엔 앞서 사용한 약제와 다른 계열의 약제를 사용해 농약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종규 소장은 “벼 도열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벼 포기 사이의 간격을 넓혀 통풍이 잘되게 하고 질소질 비료, 가축분퇴비의 과잉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비료가 많으면 모든 병해충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추천 시비량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가 그친 시간에 예방 방제를 해주고 도열병이 발생한 필지에는 반드시 적용약제를 살포해 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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