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안경관도로’ 기념우표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21.7.14
아름다운 ‘해안경관도로’ 기념우표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21.7.14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해안경관도로’ 4곳을 주제로 기념우표 67만 2000장을 15일 발행한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해안도로 중 ▲영광 백수해안도로 ▲강릉 헌화로 ▲제주 신창풍차해안도로 ▲남해 물미해안도로 등 4곳의 풍경을 기념우표에 담았다.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서해안의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백수읍 길용리의 원불교 영산성지에서 구수리, 대신리를 거쳐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이어진 약 18.4㎞의 구간이다. 백수해안도로는 2006년 국토해양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2011년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알려진 강릉 ‘헌화로’는 동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금진해변에서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2.4㎞코스는 강원도 바다를 차 안에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헌화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 서쪽 끝을 따라 연결된 ‘신창풍차해안도로’는 도로를 따라 하얀풍차와 에메랄드빛 바다, 차귀도 등 다양한 볼거리가 눈앞에 펼쳐지고 산책 코스인 생태체험장, 제주 전통 낚시체험이 가능한 원담체험장 등도 즐길 수 있다.

경남 남해 ‘물미해안도로’는 꽃과 단풍, 기암괴석, 그 아래로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비단처럼 곱고 아름다워‘한려해상을 품은 비단길’이라고 불리며 남해의 대표 12경 중 하나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시원하게 쭉 뻗은 해안도로를 주제로 한 이번 우표와 함께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우리 모두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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