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4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4

 

좋은 진주는 진리의 말씀이며

진주장사, 진리말씀 찾는 사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복음 13장의 비유한 진주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보다 큰 천국과 영생을 가져다주므로 시편 12편의 말씀과 같이 귀한 금, 은, 보물, 진주로 말씀하신 것이다(시 12:6).

잠언 3장과 20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지혜는 진주보다 더 귀한 모든 것으로 비교할 수 없다 하셨다. 그러므로 지혜는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신명기 28장과 33장에서는 하늘의 비와 이슬을 보물이라로 하셨다. 이것은 육적인 이치로 농사에 있어서 물이 보물과 같이 귀하기 때문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4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4

그런데 신명기 32장에서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이슬을 육적인 물이 아닌 말과 교훈 즉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하는 보물, 보화, 진주는 영적으로 아주 귀하고 변치 않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다.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는 누구일까. 장사꾼이 좋은 진주를 구하는 것처럼 비유한 진주가 말씀이니 말씀에 갈급해 진리의 말씀을 찾고 구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인 장사꾼은 말씀을 전하는 전도자, 목자이다.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하나님의 최고 진리의 말씀을 만나고 지금까지 자기가 갖고 있었던 거짓된 성경 지식, 또는 자기 지식을 버리고 진리의 말씀을 인정하고 택한 것이다. 진리를 소유하면 천국을 소유한 것이 된다.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만나 최고의 진리 계시의 말씀을 받고 생명처럼 여겼던 율법을 배설물처럼 버렸던 것과 같다.

예수님 초림 때 좋은 진주는 구약의 예언대로 성취된 계시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듣고 자기 지식을 버리고 예수님이 증거하는 말씀을 좇아 예수님께서 나아오는 것이 자기 소유를 팔아 진주를 산 것이다. 이것이 초림 때 천국을 소유하는 것이었다.

주 재림 때 좋은 진주는 계시록의 예언대로 성취된 계시의 말씀이다. 예수님이 보낸 사자 즉 새 천지의 약속의 목자에게 와서 신약의 계시록이 성취된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이 자기 지식을 버리고 값진 진주를 사는 것이다. 이것이 재림 때 천국을 소유하는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4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4

반대로 계시록 17장에서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을 탄 큰 음녀가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몄다고 한다. 음녀는 누구인가. 이 음녀는 영적인 여자로서 사단의 씨 즉 비진리를 받으며 사단과 교제한 거짓 목자를 가리킨다. 그 이름을 바벨론이라고 한다.

음녀의 이름을 바벨론이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음녀를 구약에 등장하는 바벨론을 빗대어 말한 것은 그가 그 옛날 바벨론처럼 선민을 멸망시킨 이방 귀신의 나라이며 귀신의 처소이기 때문이다. 이 음녀의 무리가 계시록 13장의 하늘 장막에 들어와 선민을 멸망시켰을 뿐 아니라 만국을 무너뜨렸다고 한다.

이 음녀가 가진 진주는 무엇일까. 영적 진주가 말씀이었듯이 계시록 17장의 진주는 하나님의 것이 아닌 사단의 교리 곧 사단의 비진리를 말한다. 꾸몄다는 것은 비진리를 진주인양 귀하게 여기며 자랑을 한다는 뜻이다. 성경에 없는 말이 바로 가짜 진주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4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14

마태복음 7장에서는 개‧돼지에게 거룩한 것과 진주를 주지 말라고 하셨다. 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 베드로후서 2장과 이사야 56장에 보니 비유한 개‧돼지는 몰각한 목자들이다. 이들은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는 개와 씻었다가 더러운 곳에 도로 눕는 돼지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사명과 진리의 말씀을 받았으나 발람처럼 배도하고 자신의 교만과 욕심대로 행동하는 자들이다. 진주를 개‧돼지에게 던지지 말라고 하신 것은 몰각한 목자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지 말라는 뜻이다. 개‧돼지가 진주의 가치를 모르고 짓밟는 것과 같이 몰각한 목자들도 하나님 말씀의 참 가치를 모르고 짓밟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좋은 진주는 진리의 말씀이며,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는 진리를 찾고 구하는 사람 또는 전도자이다. 값진 진주를 샀다는 것은 자신의 잘못된 성경 지식과 비진리를 버리고 최고의 진리의 말씀을 사서 천국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된다.

오늘날 약속한 계시록이 성취될 때 예언대로 나타난 실상을 보고 듣고 전하는 지구촌의 유일한 목자, 새 천지의 약속의 목자를 통해서만이 이 진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소유한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가 진주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

좋은 진주는 성도들과 교회

진주 구하는 장사는 하나님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여기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는 하나님이시고, 좋은 진주는 바로 우리 성도들이다. 소유를 다 팔아서 샀다는 것은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다 내어주고 그것을 샀다라고 하는 비유인 것이다. 그것은 우리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이었다는 것이다.

장로교단 B목사

진주라는 것은 희생, 희생으로 수치를 덮어주는 역할을 한다. 조개에다가 사금파리 같은 것을 넣으면서 상처를 내어주면, 그게 그걸 덮기 위해서 뭐가 나오나 진액이 나온다. 그게 굳어진 게 진주이지 않은가. 그렇다. 바로 그 가장 값진 진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상처가 나셨다. 그 피로 덮어주신다. 바로 그것을 발견해서 샀단 말인 것이다. 사도행전 20장 28절에 보면 하나님의 피로 뭘 샀다고 하시는가. 사신 것이 교회다. 값진 진주는 교회다. 뭐로? 하나님의 피로, 예수님의 피로 그걸 사셨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