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출처: 뉴시스)
독도. (출처: 뉴시스)

독도 ‘리앙쿠르암’으로 지칭하며 기존 입장 고수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한일이 평화롭게 풀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올해 방위백서를 통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한국 정부의 강력 항의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리앙쿠르암의 주권에 대해서는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미국은 독도를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으로 표기한다.

미 국무부는 일본이 지난 3월말 고교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했을 때 한미일 3자협력이 중요하다며 한일 간 해결을 촉구했으나 이번에는 3자협력에 대한 언급이 답변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대북·대중 대응에 있어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해왔다.

정부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자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등을 초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강력 항의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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