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장 김용집)가 12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수완하나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시의회 제76회 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1.7.13
광주시의회(의장 김용집)가 12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수완하나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시의회 제76회 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1.7.13

교내 스마트폰 사용 조례안 상정
제안 설명 등 찬반 토론 후 의결
‘지방의회 의정 활동 체험’ 기회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회(의장 김용집)가 12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수완하나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시의회 제76회 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생 모의의회는 수완하나중학교가 지역구인 이정환 의원이 참관한 가운데 학생 17명이 참여했다. 회의는 조례안 심의·의결, 2분 자유발언 등 지방의회 의정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의 장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실질적인 대피 훈련 실시’ ‘독서교육 활성화’라는 주제로 2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수완하나중학교 교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례안’을 상정해 제안 설명 및 질의·답변과 찬성·반대 토론 후 전자 투표를 실시해 의결했다.

광주시의회(의장 김용집)가 12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수완하나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시의회 제76회 학생 모의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1.7.13
광주시의회(의장 김용집)가 12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수완하나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시의회 제76회 학생 모의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21.7.13

오늘 의장을 맡은 임수안 학생은 “학생 모의의회에 직접 참여해보면서 의회 본회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었고 민주주의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정치 분야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학생 모의의회를 지난 2005년부터 광주시교육청에서 학교를 추천받아 진행 중으로 지금까지 총 76회 8100여명이 체험했고 11월 중에는 체험 우수 수기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올해는 대의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할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학생 모의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으로 모의의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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