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중방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관내 저소득 독거 노인 가구를 방문해 가스 안전차단기를 설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산시) ⓒ천지일보 2021.7.12
경산시 중방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저소득 독거 노인 가구를 방문해 가스 안전차단기를 설치하고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산시) ⓒ천지일보 2021.7.12

홀몸어르신 20가구 지원

[천지일보 경산=손정수 기자] 경산시 중방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5~9일까지 관내 저소득 독거 노인가구 20세대를 방문해 가스 안전차단기를 무료로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 안전차단기는 주방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 과열 방지를 위해 설정시간이 지나면 가스 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건망증, 치매 등에 의한 과열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홀몸 노인 및 치매 등으로 화재 발생 우려가 있으나 즉각 대응이 어려워 화재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독거노인 세대를 대상자로 우선 선정했다.

이번에 가스 안전차단기를 설치한 이 모 노인은 “자주 깜박해서 냄비를 태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금청일 위원장은 “저소득 취약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흐뭇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취약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향숙 중방동장은 “가스 안전차단기 설치로 노인 세대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가스차단기를 후원해 주신 중방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중방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 등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해 지역 복지 문제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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