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체 검사 (사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1.7.12
코로나19 검체 검사 (사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1.7.12

인천시청과 시의회 직원 등 2100명 전수 검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섰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청 신관에서 근무하는 인천시 소속 고위 간부 공무원 등 직원 3명이 11일 잇따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같은 부서 소속으로 2명은 9층에 1명은 5층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로 확진된 A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뒤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시청 신관과 함께 본관·민원동·인천시의회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 2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주말에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신관을 폐쇄하진 않고 방역 작업을 마친 상태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서구 한 주점 집단감염 관련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달 2일부터 시작된 해당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이날 10명을 포함해 총 48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12일 서구 주점 누적 확진자는 10명을 포함해 모두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9명은 서구 주점 집단관련 확진자 10명과 확진자 접촉 25명,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10명,나머지 4명은 해외유입으로 파악됐다.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359명이다.

한편 인천지역 확진자 통계로 아직 잡히지는 않았지만 부평구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도 이날 오전까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2500여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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