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우리금융그룹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권광석 우리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우리금융그룹) ⓒ천지일보 2021.7.12
지난 9일 우리금융그룹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권광석 우리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우리금융그룹) ⓒ천지일보 2021.7.1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2030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에 100조원을 지원하고,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는 ESG 중장기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이사회 산하 ESG경영위원회 사전 결의를 통해 ‘그룹 ESG 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 선언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금융의 ESG 새 비전은 금융업 특성과 그룹 정체성, ESG경영 지향점을 함께 반영해 ‘Good Finance for the Next(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로 정했다.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로 ‘Plan Zero 100(탄소배출 Zero, ESG금융 100조 지원)’을 선언했다.

우리금융은 탄소 중립을 위한 그룹 차원의 대응으로 2050년까지 그룹 자체의 탄소 배출량과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제로(Zero)화를 제시했다. 또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그룹의 지속가능성장 기반도 마련하기 위해 2030년까지 ESG 상품·대출·투자 및 ESG 채권 발행 등 ESG 금융에 10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정량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ESG 금융에 대한 기준 수립, 철저한 사후관리, 투명한 공시 등 ESG 금융 관리체계를 강화해 형식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ESG 경영위원회 승인으로 ‘ESG 금융 원칙’을 수립했고 현재 우리금융 ESG 금융 분류체계인 ‘W-택소노미(Taxonomy)’를 고도화하고 있다.

손태승 회장은 “새로운 ESG 비전 아래,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우리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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