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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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60명 확진… 누적 7310명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초등학교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인천시는 11일 미추홀구 인주초교 집단감염과 관련한 3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는 등 모두 60명이 코로나19에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인주초교 학생 1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인천 지역 감염자는 57명이고 5명은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미추홀구 어학원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는 10명이 됐다. 이 어학원과 인주초 집단감염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집단감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서구 주점 관련 접촉자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와 경기 부천 색소폰동호회, 남동구 코인노래방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각각 1명씩 늘어 누적 확진자는 11명과 17명이 됐다.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0명을 제외한 이날 신규 확진자 중 3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해외 입국한 5명도 양선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중이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12명과 남동구 11명, 부평구·서구 각 9명, 미추홀구 8명, 계양구 7명, 중구 3명, 동구 1명이다.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310명이다.

한편 인천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오는 12일부터 2주간 서울, 경기도 등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오는 12일부터는 오후 6시 이전 4명, 이후 부터는 2명까지만 모임을 허용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에는 친족만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대규모 행사와 집회(1인시위 제외)도 금지된다.

다중이용시설 중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유흥주점‧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은 영업을 제한한다. 식당‧카페‧영화관‧PC방, 독서실‧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인천과 경기의 유치원,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평생교육시설, 각종학교 등은 12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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