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KB금융그룹) ⓒ천지일보 2021.7.11
지난 9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KB금융그룹) ⓒ천지일보 2021.7.1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 중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사라진 사례가 많다”며 MZ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9일 윤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경영진 250여명이 참석한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윤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다양한 업종에서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 중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가 많다”며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MZ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자”고 밝혔다.

경영진들은 오전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시장의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본 KB금융의 현황과 미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그룹 경영진 간 소통의 시간인 ‘경영진 타운홀 미팅’을 통해 미래 KB금융의 청사진, 부문별 전략방향, HR·기업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후 진행된 CEO 특강에서 윤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에 대해 높아진 기대치를 언급하며 사회와 고객을 위한 ESG경영 및 고객 중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환경과 사회, 주주와 고객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ESG 경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고객을 섬기며, 고객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춰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그룹의 미션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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