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원어민강사 모임 관련 총 355명

선행 확진자와 접촉 감염 45.8%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1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점과 카페·지인 및 어린이집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또한 이외에도 음식점이나 직장, 학교, 학원, 노래방 등을 통한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지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주요 신규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인천 서구 주점과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3명(지표포함), 종사자 1명, 지인 6명, 기타 11명이다.

경기 안산시 카페와 관련해서도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충남 예산군 제조업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4명과 종사자 4명, 하청업체 7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울산 동구에선 지인 및 어린이집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 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14명이고 교사 5명, 원생 3명, 지인 5명이다.

충북 음성군 제조업과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모두 종사자 14명이다. 제주 제주시 유흥주점2와 관련해서도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대구 달서구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도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경남 창원시 마트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8명과 가족 3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충남 천안시 보험회사와 관련해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7명(지표포함), 가족 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추가적으로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3과 관련해선 18명이 추가 확진돼 총 53명으로 늘었다. 인천 미추홀구에선 초등학교와 관련해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총 누적 49명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직장23과 관련해선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4명이다. 경기 부천시 노래방2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조사됐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해선 27명이 추가 확진돼 총 35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마포구음식점과 관련해 84명, 학원1(성남) 관련 88명, 학원2(부천) 관련 42명, 학원3(고양) 관련 50명, 학원4(의정부) 관련 46명, 학원5(의정부)관련 6명, 학원6(인천)관련 10명, 학원7(남양주) 관련 1명, 학원8(성남) 관련 28명이다.

방역당국은 원어민 강사들이 마포구 음식점에서 모임을 가진 후 각 지역 학원으로 코로나19가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원 태백시 중학생 여행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생 10명(지표포함), 기타 2명이다. 부산 노래연습장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이용자 17명(지표포함), 종사자 3명, 지인 6명, 가족 1명, 기타 1명이다.

지난 6월 27일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전체 확진자 1만 2265명 중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해 감염된 수가 5620명으로 45.8%를 차지해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미확인 접촉자 감염이 3712명으로 30.3%를 차지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7.10
최근 2주간 감염경로.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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