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9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7.10
이용섭 광주시장이 9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7.10

타지역, 수도권 관련 등 다수
누적 확진자 총 3001명 등록
버스터미널·기차역 방역 강화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 기준, 수도권·타지역 관련 확진자가 21명 발생, 누적 총 3001명이 등록됐다. 

시는 특히 ‘수도권발 4차 대유행’에 철저한 대비와 선제적 조치에 따라 광주시 관문인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을 비롯해 감염 취약시설 현장 점검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광주시는 10일 오전 8시 기준 확진자 세부 현황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날 발생한 21명의 확진자 세부 현황은 부산 6413 관련 1명(광주 2981번), 우즈베키스탄 해외입국자 1명(#2982), 감염경로 미상 이 6명(#2983~2984·2987·2989·2991·3001)이나 된다.

특히 해외입국 확진자는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 후 판정을 받았다.

이외 부산 6332번 관련 1명(#2985),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1명(#2986), 서울 중랑구 2230 접촉 2명(#2988·2995), 기존 확진자 #2983 접촉 4명(#2990·2997~2999), 수도권 방문 및 소모임 관련 2명(# 2992·3000)은 격리 해제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홍천군 230번 관련 1명(광주 2993번) 확진자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 3625 접촉 1명(광주 2994번)은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확진된 사례다.

서구에 주소를 둔 광주 2996번 확진 환자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2991 접촉 관련이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9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광주시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일생활권인 수도권과 일상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형(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시민 개개인이 각별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수도권의 확산세가 우리 지역으로 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광주시는 최근 이동성이 높은 20~30대 젊은 층의 확진률이 높아지고 있고 수도권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따라서 시는 타지역 방문자는 광주 도착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감염 위험이 높은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도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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