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 ⓒ천지일보DB

“NATO식 핵공유 정책 적극 추진” 제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0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문 정권의 대북정책은 이른바 햇볕정책 3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종북(從北)정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기에는 북핵 폐기를 반드시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 쇼를 거듭 했으나 그것은 미국과 우리 국민을 속이는 위장 평화쇼에 그쳤고 이제 북핵은 마지막 단계인 SLBM 개발까지 갔다”며 “곧 우리는 이제 북핵의 노예가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집권하면 대북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남북세력 균형의 지렛대로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다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면서 “미국을 설득해 남북 핵균형을 위해 NATO식 핵공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대북정책의 기본 원칙으로 남북 상호 불간섭주의를 천명하고 북은 공산주의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로 건전하게 체제 경쟁을 하자고 제안해야 한다”며 “그리하여 통일은 동·서독처럼 체제 경쟁의 결과에 맡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낭만적 민족주의도 배격하고 오로지 냉혹한 국제질서에 따라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한반도의 현실”이라며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만이 우리의 살길이 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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