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가 지난 9일 인추협 사무실에서 7.9데이(친구데이) 행사를 열고 감사 편지를 6.25호국영웅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 2021.7.10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가 지난 9일 인추협 사무실에서 7.9데이(친구데이) 행사를 열고 감사 편지를 6.25호국영웅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 2021.7.10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가 주최한 7.9데이(친구데이)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전국 1만 8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6.25참전호국영웅들에게 보훈엽서를 작성해 전달하는 행사로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추협은 지난 6월 친구데이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작성한 보훈엽서와 감사편지를 수합해 전국의 17개 6.25참전유공자회 시도지부로 우편 발송했다. 또 6.25전쟁에 참전한 16개국에 전달하기 위해 국가보훈처 인천지청으로 보냈다.

친구데이 행사는 보훈엽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학생들을 대신해 양은선 금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과 김주일 사무국장이 보훈엽서를 전달했다. 특히 6.25참전호국영웅들을 대표해 최천환 6.25참전호국영웅과 박길본 6.25참전유공자지원센터장이 친필 보훈엽서를 받아 6.25참전유공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도 행사에 방문해 6.25참전호국영웅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한균 6.25참전유공자회중앙회 전 총무국장은 “매년 이렇게 기억해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인추협이 주관하는 1080세대공감프로젝터 친구데이 행사는 매년 7월 9일을 전후로 열린다. 6.25참전유공자들인 할아버지 세대와 청소년인 손자 세대 사이에 대화가 부족함을 인지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공감하기 위해 사랑의 일기 가족의 청소년들과 80대의 6.25참전유공자들이 함께한다. 또 사랑의 일기 가족 청소년들이 6.25참전유공자들을 찾아 편지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도 드린다. 특히 10대인 청소년들이 6.25참전유공자들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세대간의 간격을 뛰어넘어 나라 사랑의 마음을 공감하도록 하는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인추협 관계자는 “2021년 6월 현재 생존해있는 6.25참전유공자는 6만 9690명”이라며 “매년 1만 3000여 명이 돌아가시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예우 상향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훈엽서 쓰기 운동을 비롯해 6.25참전유공자들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생활용품 지원 사업, 호국영웅 위안 잔치, 6.25참전호국영웅들의 예우를 위한 지원 대책 국민 청원 활동, 국군포로귀환 청원 활동, 국립호국원 안장 홍보 활동 등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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