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지난 8일 환경명예감시원 99명을 위촉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7.10
전남 강진군이 지난 8일 환경명예감시원 99명을 위촉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7.10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승옥 강진군수와 군 명예감시원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명예감시원의 역할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사전 교육도 함께 시행됐다. 

이승옥 군수는 아름다운 내 고장 강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준 명예감시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규격봉투 사용과 재활용 분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군에서 명예감시원을 위촉한 것은 그동안 규격 봉투를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재활용 쓰레기가 제대로 분리 배출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보다 적극적인 지도와 단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명예감시원은 지역에서 생활환경개선에 관심이 많고 의지가 강한 주민이 읍·면사무소에 신청하고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군수가 위촉했으며 앞으로 주민 계도 및 홍보, 생활쓰레기 불법투기자 감시와 신고, 환경 관련 정책 건의 등 내 고장 환경 지킴이로 본격 활동하게 된다.

군은 올해 12월까지를 ‘쓰레기 종량제 준수 및 분리수거 특별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생활 쓰레기를 재활용품, 음식물류폐기물, 타거나 타지 않는 쓰레기 등으로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도록 홍보·계도하는 한편 위반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지도와 단속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중 쓰레기 불법 배출 상습지역에 이동식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적발된 위반자에게는 적법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강진읍 평동마을에서는 마을 대표들이 주축이 돼 무단으로 배출된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수거하고, 지난 4일에는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을 도로변 대청소, 소공원 가꾸기 및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에 대해 홍보하는 등 깨끗한 마을 만들기 활동을 자발적으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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