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출처: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출처: 뉴시스)

李지사 “설마 저에게 또 물어보겠습니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바지’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이 지사는 8일 TV조선·채널A 공동 주관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예비경선 4차 TV 토론에서 최문순 강원지사가 ‘바지’ 발언 논란에 대해 지적하자 “전에도 추미애 후보가 말씀하셔서 사과했는데, 답답해서 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내가 지나쳤던 것 같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 지사가 “다시는 안 하실 거죠?”라고 묻자, 이 지사는 “할 필요 없겠죠. 설마 저에게 또 물어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6일 TV토론에서도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이 “엉뚱하고 부적절했다”고 지적하자 “유감스럽다”며 사과했다.

또 다른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바지’ 발언에 대해 “참 민망하다.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민망한 발언이었다”며 “우리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칠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주장하는 배우 김부선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난 이해한다. 답답하겠지. 파이팅 이재명”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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