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동서발전 사장(가운데), 이선호 울주군수(왼쪽), 김철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회장(오른쪽)이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1.7.8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가운데), 이선호 울주군수(왼쪽), 김철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회장(오른쪽)이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1.7.8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영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한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를 통해 생산한 농작물로 취약계층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친영농형 태양광은 LED와 빗물을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광합성량을 보전해 영농형 태양광(농지 상부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고 하부에서 작물 재배를 병행)의 농업 생산성을 높인 발전 방식이다.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 실증단지에서 수확한 밀 500㎏을 울주군에 전달했다. 전달된 밀은 울주군청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취약계층 대상 무료 마켓을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기존 영농형 태양광 대비 농업생산성을 5%p 이상 향상을 목적으로 2019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영남대학교 연구팀과 50㎾급 친영농형 태양광 시스템 실증을 수행했다.

지난해 6·11월 수확한 보리쌀(150㎏)과 대파(3700㎏)의 수확량 분석 결과 노지 경작보다 각각 117%, 138% 생산량이 증가했다.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는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영농형 태양광 표준화 연구과제’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를 통해 기술개발과 더불어 생산한 전력과 농산물을 지역사회에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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