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각 지역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6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걸린 시계가 8시 10분을 가리키고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7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대 중후반, 많으면 12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7.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각 지역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6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걸린 시계가 8시 10분을 가리키고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7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대 중후반, 많으면 12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2021.7.6

568명 잠정 집계… 작년 12월 24일 이후 최대치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568명이 발생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68명이다.

지금까지 서울의 최대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24일 552명이다. 이 기록이 24시간의 최종 합산 기록임을 감안할 때 당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집계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 확진자 수가 지난해 12월 24일보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그 감염 양상이다. 당시는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이라는 명확한 사유가 있었으나, 이날은 곳곳에서 발생하는 산발감염의 결과라는 점에서다.

산발감염의 우려는 확진자 상당수가 강남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발생했다.

현재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하루 동안 33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누적 확진자는 47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월 27일∼7월 3일 신고 지역 기준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로 볼 때 서울의 상당수는 강남구(9.1명), 중구(7.7명), 용산구(5.7명)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나왔다.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최근 한 주간의 서울시 확진자 수는 375명→333명→346명→359명→289명→307명→320명이다.

이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직원들이 공원에서 오후 10시 이후 야간 음주금지 안내 및 계도 활동을 진행한다. 6일부터 공원과 한강 등 야외에서 오후 10시 이후 음주가 금지된다. 음주행위가 적발되면 우선 계도하고, 이에 불응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25개 공원은 6일 오후 10시부터, 한강공원은 7일 0시부터, 청계천은 7일 오후 10시부터 행정명령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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