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7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2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1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15일 첫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인천계양과 남양주진접2 등의 분양가가 3억~4억원대로 결정됐다. 이 외에도 본지는 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신규확진 711명, 사흘연속 700명대… 6개월만에 일요일 기준 최다(종합)☞(원문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일요일 기준으로 3차 유행 기간인 올해 1월 첫째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다. 보통 휴일이나 주말 코로나19 검사 수 감소의 영향으로 일요일부터 화요일 사이에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주는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 416명… “비수도권 확산 차단 중요”☞

방역당국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일 “델타 변이 관련돼서도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가 좀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수도권 확산 차단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의 발표에 따르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4개 변이 바이러스 유형이 6월 기준 국내 바이러스 검출률의 총 35.7%를 차지하는데 이 중 델타가 4.5%며 알파가 31.3%로 가장 많다.

◆교회·음식점 일상 속 ‘집단감염’ 지속… “이동량 증가에 감염확산 위험 높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신규 집단감염은 물론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확산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당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확진자 규모를 키웠다면 현재는 방학·휴가로 인한 국민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비수도권의 감염확산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노형욱 “3기 신도시 분양가, 시세 60~80%… 영끌 신중해야”☞

오는 15일 첫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인천계양과 남양주진접2 등의 분양가가 3억~4억원대로 결정됐다. 사전청약 주택 분양가격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집값 수준이 다른 거시 경제지표와 큰 차이를 보이면서 과열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하향 안정화를 목표로 주택 정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6.9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DB

◆[현장in] ‘장마철 침수 걱정’ 응암동 주민들 “작년처럼 비 오면 어쩌나”☞

“이틀 전에 비가 조금 왔는데도 물이 새서 방바닥이 축축한데 지난해처럼 비가 많이 오면 어찌해야 할지….”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가운데 5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살고 있는 장판례(89, 여)씨가 긴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널빤지를 깔아두고 건축자재로 널브러져 있는 방 안에서 방수 작업이 한창이었다.

◆文 “방역지침 위반한 불법집회에 단호한 법적 조치”☞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불법적인 대규모 집회 등 방역 지침을 위반하는 집단 행위에 대해 단호한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에 전 세계적으로 다시 비상이 걸렸고 우리나라 상황도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민주노총 집회 유감… 법적 조치 취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주말에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대해 정부가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해당 집회를 명백한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 확인에 들어갔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5일 “집회 자체가 금지됐는데도 민주노총이 집회를 연 것은 불법”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상당히 유감을 표명한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3일 오후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3
지난 3일 오후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DB

◆‘대선 출마’ 이낙연 “상처받은 공정 다시 세우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신복지·중산층경제·헌법개정·연성강국 신외교·문화강국 등 5가지 정책 비전을 대한민국 청사진으로 제시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5일 오전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한 출마선언 공개 영상을 통해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워야 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사태 늪 못 벗어난 민주당… 경선 흥행에는 악영향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대선의 막이 오른 가운데 여전히 조국 사태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경선 흥행에는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영길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일단락한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 1일 경선 국민면접관으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선정했다가 2시간 만에 철회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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