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 대표 마을기업인 ㈜섬진강다슬기마을이 올해 ‘전국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7.5
임실군의 대표 마을기업인 ㈜섬진강다슬기마을이 올해 ‘전국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7.5

코로나19에도 매출 상승 보여

취약계층 대상 기부·봉사 펼쳐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의 대표 마을기업인 ㈜섬진강다슬기마을이 올해 ‘전국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돼 5000만원의 사업개발비를 확보했다.

5일 임실군에 따르면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매년 심사를 통해 행정안전부에서 우수 마을기업 3~5개소를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섬진강다슬기마을은 임실군 강진면 섬진강 상류에 있어 섬진강에서 자생하는 자연산 다슬기를 활용,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가공공장에서 다슬기 맑은국, 다슬기 장조림 등 다슬기 관련 상품을 제조·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 80여개의 온·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했으며 도내 3곳의 직영 다슬기 식당을 운영을 하고 있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도 고용인력 유지와 사업 확장을 위해 전북도청 인근에 섬진강 다슬기마을 프랜차이즈 1호점을 개설,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로 확대는 물론 홍보를 강화했다.

㈜섬진강다슬기마을은 지난 2019년 매출 대비 2020년 매출이 36.6% 상승하는 등 향후 전 전국 프랜차이즈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공동체인 섬진강다슬기마을은 지역 내 어업인 대표단체로서 내수면어업 관련 갈등을 해소하고자 다슬기 습성을 반영한 야간조업을 건의해 임실군의 허가를 얻었다.

또한 수산 자원보호를 위한 그물을 별도 제작하는 등 지역 내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속가능한 어업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 왔다.

지역과 상생하는 마을기업으로서 지난 2017년 지정된 후 섬진강다슬기 축제 운영 및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에도 남다른 노력을 통해 다슬기가 임실군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인정되는 계기를 마련해 왔다.

특히 섬진강다슬기마을은 매년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기부와 찾아가는 식당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심민 군수는 “지역의 우수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전라북도, 전북경제통상진흥원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 및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경쟁력 있는 우수마을기업을 지속 육성하고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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