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와 초등학생과 여학생의 체육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오후 3시에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학생 악기하나 운동하나’의 예술·체육 활성화 정책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의 핵심 내용은 ‘학교로 찾아가는 스포츠 전문지도자’ 운영으로 체육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지원하고 대상을 중학교 여학생까지 확대했다.

스포츠 전문지도자는 협회에서 지원하는 선수출신 지도자(은퇴선수) 또는 지도자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 강사다.

초등학교 1·2학년 체육 축구 수업 지도를 위해 30개교에 강사를 파견하고, 체육수업을 통해 향후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초·중학교 여학생 대상 학교스포츠클럽 지도를 위해 50개교에 강사를 파견해 운영하고, 여학생들의 진로 체험학습을 위한 행사에 상호 협력 및 지원한다.

사업 수요에 따라 향후 초등학교·중학교 대상학교 추가와 고등학교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지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사는 전직 축구 선수 또는 지도자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 강사로 구성되며, 파견 전 양 기관이 협력해 강사를 대상으로 기본 소양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스포츠 전문지도자를 활용한 초등학생·여학생 체육활성화 지원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유소년 선수 확보를 통한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도 이바지해 스포츠클럽을 기반으로 한 엘리트 스포츠 발전이라는 서울형 스포츠 혁신 방안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잉글랜드 여자축구 리그(FA WSL)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첼시 FC 위민 소속) 선수도 자리를 함께해 유소년들에게 축구를 경험하게 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초등학생·여학생 체육활성화 지원 협약을 통해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서울학생 악기 하나 운동 하나’ 사업의 뒷받침이 되고, 향후 양 기관이 스포츠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교체육 활성화 및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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