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추진하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 마크.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7.2
전남 곡성군이 추진하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 마크.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7.2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 접수를 진행한다.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는 음식점, 공공기관 및 기업 구내식당, 학교, 병원 등 단체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다. 100% 국산 재료 김치를 공급받아 사용하거나 100% 국산 재료로 직접 김치를 만들어 사용하는 곳이 인증 대상이다.

인증 신청을 위해 읍면 사무소 산업팀에 신청서, 공급 및 판매계약서 또는 김치 재료 구매 내역,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류가 제출되면 국산김치 자율표시 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국산김치 자율표시 위원회는 김치 관련 민간 협회 및 단체 5곳이 모여 국산 김치 보호를 위해 조직됐다.

곡성군은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음식점 등을 방문해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를 홍보하고 인증을 독려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31개소의 음식점 등이 인증을 신청했다. 특히 곡성의 대표 음식거리인 압록 참게·은어거리에서 음식점 12개소가 신청을 마쳤다.

곡성군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파오차이 제조방식이 국제 표준 인가를 받고 절임배추 파동으로 소비자들의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산김치 자율표시제가 김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나아가 국산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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