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09년 ‘오전 0시의 상드리용’으로 제19회 ‘아유카와데쓰야상’을 받으며 일본 문단에 등장한 이래, 주로 우리 주변의 불가사의를 다룬 말랑말랑한 일상 미스터리와 ‘소설의 신’ 등 푸릇푸릇한 청춘소설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작가 아이자와 사코. 그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살인사건이라는 테마를 도전했다.

장르는 수수께끼 풀이가 묘미인 본격 미스터리. 이국적 외모에 뛰어난 직감을 소유한 영매 소녀 ‘조즈카’와 논리적 추론을 무기로 하는 추리소설가 ‘고게쓰’ 콤비가 경찰을 도와 난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이다. 매력적 캐릭터, 치밀하게 계산된 복선과 반전, 멈출 수 없는 속도감.

이 책은 출간 즉시 동료 작가, 전국 서점원, 독자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이제는 한국 독자에게도 책을 누릴 기회가 찾아왔다.

아이자와 사코 지음, 김수지 옮김 / 비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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