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7.1
심민 임실군수.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7.1

5천억 예산, 대도약 기틀 확립

생태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

주민 밀접형 생활SOC 추진

농가 어르신 위한 효심정책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로 군민께 희망을 안겨 드리겠습니다.”

민선 5기까지 모든 군수가 중도 낙마한 아픔을 딛고, 민선 6기와 민선 7기까지 지난 7년간 부단히 노력하며 달려온 결과 역대 최초로 5천억원 예산시대를 달성하며 대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무한한 성장을 이어온 임실N치즈산업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민선 7기 출범의 기치로 내건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는 미래의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북의 보물 옥정호와 성수산 생태관광 개발, 반려문화산업 등 미래 신성장 주력사업을 집중 발굴했다.

◆5천억원 예산시대 열어

임실군의 지난해 최종예산은 5131억원으로 역대 최초로 5천억원 예산시대를 열었다. 심 군수가 처음 취임했던 지난 2014년 2886억원과 비교했을 때 77.8%가 증가한 놀라운 성과다.

심 군수가 취임과 동시에 꾸준히 보통교부세 및 특별교부세 확보는 물론,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직접 중앙부처를 오가며 설득하고 각종 공모사업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등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다.

국가예산은 2019년 ▲임실군 노후상수관망 정비 ▲임실 풍수해위험 생활지구 사업비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 등 총 1118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임실읍행복누리원 ▲오수 공공하수처리구역 관거개량 ▲임실치즈역사문화관 등 총 127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021년은 ▲임실군 종합체육관 건립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 ▲필봉 풍물민속마을 조성 등 총 130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주요 현안사업 해결에 적극 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중앙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농촌협약 시범사업 ▲오수면 행복누리원 건립 ▲오수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 굵직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섬진강 르네상스 가시화

전북의 보물 섬진강 옥정호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을 통해 붕어섬 에코가든, 에코누리캠퍼스, 붕어섬 출렁다리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총길이 410m의 붕어섬 출렁다리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머지않아 신비의 섬인 옥정호 붕어섬을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제2기 섬진강에코뮤지엄 조성은 올해 5월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서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 스카이워크, 운암교 캠핑장, 운암대교 수변공원 등 옥정호 권역 생태관광 개발의 완성도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밖에 섬진강 에코뮤지엄 진입 및 연계도로 개설과 옥정호 물문화둘레길, 운종교차로 개선(150억원) 등 옥정호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를 품은 명산 성수산은 누구나 머물고 즐기는 자연 친화적 관광기반 휴양시설 구축 사업이 한창이다. 왕의 숲 생태관광지 조성과 태조 희망의 숲 조성, 산림레포츠시설 조성 등 치유의 숲 성수산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오수의견 설화를 간직한 오수면에 반려동물산업 거점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오수의견관광지 근처에 오수 펫 추모공원을 건립했으며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새롭게 조성될 오수 제2농공단지를 연계 개발해 ‘세계 명견 테마랜드 관광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오수면 의견공원에서 열린 반려견 동행 차박 캠핑 모습.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7.1
오수면 의견공원에서 열린 반려견 동행 차박 캠핑 모습.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7.1

◆43만 방문객 유치… 전국 대표 지역축제

지난 2015년부터 심민 군수의 뚝심으로 열린 임실N치즈축제는 해마다 대성공을 거뒀다.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에 선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2018 유망축제와 2019 우수축제에 선정, 2020~2022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됐다.

특히 2019년에는 태풍 미탁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개막식 인파를 포함, 43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전국의 대표격 지역축제로 성장했다.

임실N치즈 경쟁력 강화사업도 추진됐다. 제2기 동부권식품클러스터와 임실N치즈 6차 산업화지구를 구축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유가공공장 생산시설 개선 등도 추진되면서 임실N치즈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제3기 동부권식품클러스터와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 등 임실N치즈산업 신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생활SOC 사업… 주민 정주여건 개선

군은 주민 생활 밀접형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생활SOC 사업 추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무조정실 주관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임실읍 주민자치센터, 주거지주차장,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를 결합한 임실읍 행복누리원이 선정돼 지난해부터 3년간 총 120억원(국비 4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1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는 오수면사무소 신축과 함께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를 결합한 오수면 행복누리원이 선정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생활복지센터 지역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3년간 임실군 노인종합복지관, 임실공공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임실 행복나눔센터를 비롯해 정신건강&치매안심센터, 청웅면 복지회관, 운암면 복지센터 등 다양한 생활SOC 시설이 구축됐다.

◆찾고 머물고 쉬는 관광명소

주요 지역자원인 옥정호-임실N치즈-성수산-의견관광지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사계절 언제든 사람이 찾고, 머물고, 쉴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해 가고 있다. 옥정호 권역 친환경 활용계획 수립과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조성, 성수산 산림생태휴양지 조성,세계명견 테마랜드 관광지 조성 등 권역별로 추진 중인 사업들이 완료되면 체류형 관광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특히 봄에는 의견문화제(5월), 여름 아쿠아 페스티벌(7~8월), 가을 임실N치즈축제(10월), 겨울 산타축제(12월) 등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사계절 대표축제를 적극 육성·확대했다.

심 군수는 “새로운 도전도 과감하게 추진해 사계절 관광도시로서의 임실군을 만들어 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약속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전경. (제공: 임실군)ⓒ천지일보 2021.7.2
임실치즈테마파크 전경. (제공: 임실군)ⓒ천지일보 2021.7.2

◆新성장 동력 확보

지역의 장기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을 동력도 다수 확보했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76억원(국비 49억원)이 투자된다.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및 로컬푸드 고도화로 임실군 농촌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19년 12월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임실 성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40억원(도비 84억원)이 투자된다. 안심골목길, 우리동네 박물관, 백로생태관 등 조성으로 대한민국 치즈발상지의 재탄생과 치즈역사 문화공간을 연계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이 실현될 전망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시범사업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 및 활력 제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정부와 지자체 공통의 목표달성을 위한 협약을 통해 5년간 국비 최대 3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아울러 수지구 도시재생 인정사업(80억원)을 통해 오수 군립도서관 그린 리모델링, 외부공간 확장 등 가족 친화적인 여가 문화시설이 새롭게 구축된다.

◆세심한 효심 행정… 어르신 호응 높아

벼 병해충 무인 항공 공동방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겪는 지역 농촌의 어려움을 덜며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손꼽힌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일 년에 두 차례 실시하는 데 어르신 농가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벼 병해충 무인 항공 공동방제는 벼에 발생하는 후기 병해충의 밀도를 낮추기 위한 방제사업으로서 무인헬기와 무인멀티콥터(드론)를 투입해 1차와 2차, 2번에 걸쳐 실시하며 총 6000㏊를 방제한다.

올해는 특히 농가가 선호하는 드론 방제 비중을 전체 면적의 40% 수준에서 60%까지 대폭 확대해 방제를 진행한다.

군은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1294명, 2020년 1759명, 2021년 1900명으로 매년 참여 인원이 늘어나 참여자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349개소 경로당에 급식 도우미를 파견하고 작은 목욕탕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목욕 쿠폰을 매년 13회 지급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1매당 4000원의 군 지원금을 5000원으로 확대해 목욕비 인상에 따른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작은 곳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고 있는 효심 행정을 추진했다.

심 군수는 “앞으로 1년여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군민만을 위해 뛰겠다”며 “군민에게 희망을 안겨 드리는 군정 운영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남은 임기 동안 임실N치즈와 성수산, 오수의견관광지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천만 관광객이 임실로 올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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