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현장 행사(공주시)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1.6.30
2019년 현장 행사(공주시)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1.6.30

공주·부여·익산서 7월 8일부터 한주간 열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678년 백제사 중 후기 185년의 도읍지 유산으로,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전라북도 익산에 분포해 있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공주, 부여, 익산 등 백제왕도에서 제4회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박물관·지자체(공주, 부여, 익산),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백제고도문화재단 등 10개 기관과 협력해 마련했다.

2018년 시작된 백제문화유산주간은 백제역사유적지구(8개소)가 2015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백제문화유산이 갖는 역사·문화의 중요성을 다양한 체험행사와 교육, 강의 등으로 국민이 쉽게 이해하도록 해마다 7월 8일부터 일주일간 개최하는 행사이다.

주요 행사는 부소산성·왕궁리 유적 등 발굴현장 공개·설명회, 내 손으로 만드는 미륵사지 석탑 등 체험‧학습행사, 백제왕궁 달빛공연 등 공연과 음악회,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 야외사진전시회 등 사진‧그림 전시회, 유물·유적 연계프로그램(백제문화유산 녹턴), 비대면 온라인 강연·홍보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를 대표하는 ‘백제문화유산 녹턴’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야간 음악회와 체험행사로 전통 공연을 즐기면서 박물관 소장품이자 유적지에서 나온 유물을 유적지와 연계한 이야기로 듣는 프로그램으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공주, 부여, 익산에서 진행한다.

또한,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백제문화유산주간에는 공주 송산리고분군 일원에서 ‘무령왕릉의 혼’이라는 주제로 야외 사진전시회가 개최되며,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무령왕릉에 대한 특별강좌, 전시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제문화유산녹턴’ 참가신청과 ‘백제문화유산주간’ 행사의 더 자세한 사항은 ‘백제문화유산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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