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29일 한국지엠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현안·애로사항 청취 및 지역사회와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의회) ⓒ천지일보 2021.6.30
인천시의회는 29일 한국지엠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현안·애로사항 청취 및 지역사회와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의회) ⓒ천지일보 2021.6.30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의회는 29일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지엠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현안·애로사항 청취 및 지역사회와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은호 의장과 조성혜 의회운영위원장, 손민호 행정안전위원장, 임지훈 교육위원장, 노태손·박종혁·이용선 의원 및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한국지엠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한국지엠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물량 부족사태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지엠의 정상화를 위해 인천시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손민호 인천시의원은 최근 열린 제270회 시의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물량 부족으로 한국지엠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어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인천시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지엠 부평2공장 가동률은 올해 2월부터 기존 50% 수준으로 낮춰 운영되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천시는 현제 26%의 한국지엠 공용차 구입 수준에서 구매율을 높이는데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2018년 기준 한국지엠의 인천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9조원으로 인천 전체 지역내총생산(88조)의 10.3%를 차지하며, 수출비중은 지역내총생산 비율보다 더 큰 15.1%를 차지한다. 직원 수는 1만2000명이다.

손 의원은 “한국지엠이 향후 전기자동차에 집중하기로 했다. 부평2공장에 대한 전기차 생산 전환을 고려해 인천시도 노사정 협의체를 만들어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지엠 엽업본부 조용진 상무는 “한국지엠 제품을 사랑해 주는 인천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간담회가 한국지엠 차량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은호 의장은 “한국지엠 노사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변화의 시기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한다”며 “향후 인천시와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의 보유 및 임차 공용차량을 한국지엠 차량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한국지엠 현장방문 및 소통 간담회 개최’ 보도자료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재송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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