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부 장관 “미디어·콘텐츠 산업 위해 규제 완화한다”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시대와 맞지 않는 낡은 제도를 과감히 개편하고 국내 디지털미디어·콘텐츠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29일 제3차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흥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임 장관은 이날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방송업계 주요 협회 대표 등 포럼 운영위원회와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제3차 포럼에서는 최근 유료방송업계의 현안으로 대두된 방송미디어 시장의 재원 구조 변화를 진단하고 산업 생태계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중 유료방송 시장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단기에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중장기 방송미디어 법제정비 방안’ 마련, 국내 미디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수립한 ‘디지털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의 차질 없는 추진 등 국내 미디어산업 지원 정책의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 장관은 “시장구조 개편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으나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함께 해법을 찾아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