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국회의원실 주관으로 마련된 시니어재취업과 창업에 대한 정책 제안 세미나를 지난 23일 국민연금공단 남부지역본부 10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제공: 시니어벤처협회) ⓒ천지일보 2021.6.29
이영 국회의원실 주관으로 마련된 시니어재취업과 창업에 대한 정책 제안 세미나를 지난 23일 국민연금공단 남부지역본부 10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제공: 시니어벤처협회) ⓒ천지일보 2021.6.29

이영 국회의원실 주관, ‘2021년 시니어 길을 찾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가 이영 국회의원실 주관으로 시니어재취업과 창업에 대한 정책 제안 세미나를 지난 23일 국민연금공단 남부지역본부 10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이영 국회의원실, 시니어벤처협회에서는 신향숙 회장, 홍재기 수석부회장 외 부회장단이 참석, 서정태 국민연금공단 본부장, 정태욱과장, 박익현 성북50플러스 센터 팀장, 손기택 대리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의 좌장은 이용기 세종대학교 교수, 주제발표1는 한상호 영산대학교 교수가 시니어창업지원에 대한 제언으로 시작했다. 주제발표2는 박익현 성북50+센터 팀장이 시니어창업 실태와 현황을 맡아 2가지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권우실 디지털리터러시 대표, 김상범 호서대학교 교수, 김규인 시니어밴처협회 센터장이 참석했다.

한 교수는 제1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다양한 창업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의 창업 현황을 보면 주로 40·50대가 주 연령대로 있으며,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가장 높다”며 “생계형 창업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 10개월이라는 짧은 준비기간과 제대로된 창업교육 및 지원을 받은 경우가 적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창업 지원 및 교육이 기술개발 또는 청년에게 치중대고 있으며, 40·50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며 “따라서 창업 활동이 가장 왕성한 40·50대를 위한 창업교육 및 지원에 대한 고민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제2주제 발표에서 “시니어창업의 체계성과 효과성을 위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융합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며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니어 세대의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 시니어창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 창업 성공 후 가업승계 방안, 청년과 시니어가 공동 창업한기업의 사업성과, 사회참여형 창업을 한 기업의 사회적 가치 평가 등에 대해 폭넓은 관점에서의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시니어가 현직에 있을 때부터 풍부한 창업 실사례를 통한 구체적인 사전 교육과 함께 창업교육을 구체적으로 레벨링해 창업 기초교육에 필요한 부분은 누구나 온라인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창업지원이 기술쪽에 편향돼 있다. 기술영역에서도 디지털분야는 새롭게 확장되고 창직이 이뤄지는 분야로서 서비스 콘텐츠를 갖고도 진입할 수 있게 트렌드를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정부가 소상공인 창업보다는 기술·IT창업으로 유도하려는 지원정책의 방향성은 이해하지만 40대·50대의 소상공인창업이 60%를 넘는 현실에서 제대로된 교육 없이 생계형 창업이 주가되는 소상공인 창업을 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첫 번째 경력이 기술직이 아닌 시니어들의 입장에서 소상공인 창업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일 수가 있다”며 “그렇다면 시니어창업의 지원정책 비중을 소상공인창업으로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영 국회의원과의 온라인 대화에서 “정부의 정책자금이 잘 정비돼 있어 청년을 위한 분야, 여성, 사회적기업, 문화체육 분야 등 혜택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런데 2020년 5월 1일에 시행된 ‘고령화 고용법 재취업 지원 서비스’가 1년을 지나고 있는 현재, 퇴직한 시니어들을 위한 특화된 금융, 창업 교육 등의 지원의 부족은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소한 청년사관학교 같은 ‘시니어 퇴직자사관학교’라도 만들어서 기업가정신 교육을 포함한 실질적인 창업교육의 도입을 통한 금융 및 자금지원의 검토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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