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도쿄 23구 중 10곳이 감염 상황의 최고 수준을 뜻하는 ‘4단계’가 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일주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25명 이상이면 감염 수준이 가장 높은 4단계가 된다”며 “도쿄도 전체로는 24명이지만, 구별로 보면 23구 중 10곳에서 이미 4단계가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감염자가 많은 곳은 도쿄도 메구로구(45명), 신주쿠구(40명), 시부야구(34명) 등이다.
현재 도쿄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하고 있는데, 긴급사태 해제 이후 유동 인구가 늘면서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긴급사태 선언 마지막 날인 이달 20일 도쿄도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37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72명 증가한 것이다. 이후 9일 연속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같은 요일을 웃돌았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증가 속도도 빨라져 올림픽 기간 재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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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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