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오류로 평가결과를 수정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윤상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안도걸 2차관, 류형선 기획재정부 평가분석과장. (출처: 연합뉴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가운데)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오류로 평가결과를 수정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내달부터 하루 1만원으로 인상되는 군 장병 급식단가와 관련해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내년 예산안에 추가 인상방안을 담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29일 육군 논산훈련소를 찾아 국방 분야 예산협의회를 열고 급식 현장을 살펴본 후 이 같은 방침을 설명했다.

현재 하루 8790원인 장병 급식단가는 7월부터 1만원으로 인상된다. 1조 1천억원이었던 관련 예산도 기정예산을 활용해 752억원을 늘리게 된다.

기재부는 현재 편성 작업 중인 내년도 예산안에는 장병 급식단가를 1일 1만원보다 더 높이기 위한 방안을 포함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군 장병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예화, 민·군 기술협력 강화, 장병 급식을 포함한 복지 증진 등 국방 재정 현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안 차관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해 8월까지 분야별·지역별 현장을 찾아 예산협의회를 연속 개최한다.

분야별 협의회는 국방 분야를 시작으로 일자리, 사회복지, 문화·예술, 농림·해양, 환경·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보건·의료, 소상공인·중소기업, 연구개발(R&D)·혁신사업, 고등교육 등 11개 분야에 대해 진행한다.

지역별 협의회는 대구·경북, 호남·제주, 부산·울산·경남, 충청·대전·세종, 수도권·강원으로 나눠 5회 연다.

기재부는 국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일반 국민 의견도 수렴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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