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보이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28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동시간 대비 80명 증가한 총 54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28명(79.0%), 비수도권이 114명(21.0%)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15명, 서울 196명, 대전 22명, 인천 17명, 울산·경남 각 13명, 충북·충남 각 10명, 부산·대구·강원 각 8명, 전북·경북 각 6명, 제주 4명, 광주·세종·전남 각 2명이다.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4명→ 645명→ 610명→ 634명→ 668명→ 614명→501명이다. 일평균 약 581명꼴이다.

서울의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서초구 소재 학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지난 24일 수강생 1명이 최초 확진 후 지금까지 강사와 수강생 등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원은 일부 강의실이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워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강의를 수강해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2명(누적 23명), 광진구 지인모임·음식점 2명(누적 15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2021년 6월) 2명(누적 11명)이 추가됐다. 마포구·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9명이다.

경기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부천·고양·의정부 등 영어 학원 5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32명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변속기공장 관련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 울산 현대차에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4명의 직원, 연쇄 감염자 3명을 포함해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남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연속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남해군 등에 따르면 전날 발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5명(남해 46~50번)이 추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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