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사 전경.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1.6.28
양주시청사 전경.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1.6.28

계획인구 50만 4000천명

경기북부 융복합 첨단도시

[천지일보 양주=송미라 기자] 양주시가 28일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가는 감동도시 양주’를 미래상으로 하는 오는 2035년 목표 ‘양주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2035 양주도시기본계획’은 양주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계획으로 공간계획과 모든 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양주시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중앙부처의 상위계획을 반영해 오는 2035년까지 양주시의 미래상과 장기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도시계획 목표와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계획단 회의, 주민공청회,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35 양주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2035 양주 도시기본계획 4대 목표는 더불어 잘사는 상생도시, 경제가 살아나는 미래성장도시, 모두가 누리는 문화복지도시, 깨끗하고 아름다운 녹색관광도시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2035년 목표인구를 양주신도시, 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반영한 50만 4000명으로 설정했다.

향후 도시개발의 근간이 되는 시가화예정용지로 29.92㎢를 확보하고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33.99㎢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246.48㎢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기반시설계획으로는 GTX-C노선, 전철 7호선 연장선, 수도권 순환철도망인 교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시설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BRT 계획 등의 교통계획을 수립했다. 경기북부 물류수요에 대응하고 남북교류협력시대에 대비한 물류거점 확보를 위해 은현 하패리 일원에 복합물류단지 조성계획 등을 담았다.

도시의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도시공간구조와 생활권도 개편해, 양주·회천·은남 생활권은 주거, 행정, 교통, 첨단산업, 문화복지 기능을 갖춘 ‘경기북부 거점형 융복합 첨단도시’로 광백·장흥 생활권은 주거, 문화, 관광 중심기능의 ‘친환경 생태기반의 미래형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2035 양주 도시기본계획에 대해 지역 균형발전과 대내외 정책·개발 등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단계별로 도시를 관리해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관리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또 자평하며 원도심 활성화, 동서간 균형발전 도모,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 도시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시는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목표연도 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 성장할 경우 도시관리계획 결정, 도시개발지구 지정 등 18개 분야 42개 사무 처리의 특례가 적용돼 우리시 지역특성에 걸맞는 맞춤형 도시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최종 승인된 도시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의 주거환경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경기북부의 미래로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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