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보이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학교, 실내체육시설, 어린이집 등 다양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2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동시간 대비 78명 감소한 총 46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73명(80.7%), 비수도권이 89명(19.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81명, 경기 161명, 인천 31명, 부산 20명, 강원 17명, 울산·충남 각 8명, 광주·대전 각 7명, 경남 6명, 대구·충북 각 5명, 전남·제주 각 2명, 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74명 늘어 최종 614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7명→ 394명→ 645명→ 610명→ 634명→ 668명→ 614명이다. 일평균 약 560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19명이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6명이다.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17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다른 교직원, 학생, 이들의 가족 등 총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11명 가운데 교직원이 3명, 학생이 4명, 가족이 4명이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개인 과외교습소에서는 지난 22일 이후 총 14명이 확진됐으며 성북구의 한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에서도 이용자와 가족 등 총 13명이 발생해 치료 중이다.
원어민 강사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여파는 계속 확산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지역 5개 영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지자체 집계로 109명까지 늘었다.
대전 유성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76명이며 광주 북구의 한 동전 노래방과 관련해서는 총 11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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