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막걸리 빚기 행사. (제공: 국순당) ⓒ천지일보 2021.6.27
국순당, 막걸리 빚기 행사. (제공: 국순당) ⓒ천지일보 2021.6.27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국순당이 ‘막걸리 빚기’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전국 양조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사)한국막걸리협회 및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가 주최한 전국의 주요 막걸리 양조장을 중심으로 한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진행됐다.

막걸리 빚기가 지난 15일에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144호로 지정됨에 따라 막걸리 빚기의 무형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전승 및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국순당 횡성양조장의 전통술 역사문화 체험 공간인 주향로 견학과 막걸리 빚기 체험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체험은 전통적인 ‘막걸리 빚기’ 방법 중 백설기를 이용한 체험으로 우리 막걸리의 다양성을 알렸다.

체험은 문화재청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진행했다. ‘막걸리 빚기’ 체험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모집 하루 만에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국순당은 그동안 막걸리 등 우리 술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기 위한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국순당은 지난 2010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순당 서울사무소에 우리술 전문교육 공간인 ‘우리술 아름터’를 마련하고 ‘우리 술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막걸리에 대한 이론과 직접 빚어 볼 수 있는 체험 교육 및 명절 차례주 빚기 등 우리술 문화, 제법 등에 대한 이론과 체험교육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정지역 해발 500m에 위치한 횡성양조장에는 올바른 우리 전통술 문화를 알리기 위해 ‘주향로’라는 이름의 우리술 역사ᆞ문화 체험 공간을 2005년부터 운영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양조장 2층에 위치해 첨단 설비를 갖추고 전자동으로 생산되는 전통주 생산라인을 견학로를 통해 이동하며 볼 수 있다. 술을 빚던 옛 도구 등 전통주 관련 물품들이 전시돼 있어 우리술 관련 과거와 현재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다.

또 횡성의 웰리힐리파크와 공동으로 ‘우리술 알리기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국립횡성숲체원과 손잡고 막걸리 빚기 체험이 포함된 ‘국순당 산림치유 프로그램 패키지’를 진행했다. 국내 최대규모 중 하나인 횡성한우축제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횡성한우와 어울리는 막걸리 빚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막걸리 빚기 등 우리술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막걸리 빚기가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업계 종사자로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순당이 꾸준하게 전개한 막걸리 등 우리 술 문화와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체험행사를 확대 발전시켜 막걸리 빚기 문화를 잘 보존하고 후대에 잘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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