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한편 박 장관이 ‘역대 최대 규모’ 검찰인사를 예고한 가운데 이날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린다.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인사위를 열고 검찰 고검검사급(차장, 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인사를 논의한다. 인사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검사 3명과 판사 2명, 변호사 2명, 법학교수 2명과 외부인사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검사 몫 3명으로는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와 구자현 검찰국장 등이 참여한다. ⓒ천지일보 2021.6.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2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법무부가 25일 단행한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보면 현 정권을 겨냥해 수사하던 검사들이 대거 지방으로 발령이 났다. 반면 법무부 출신들이 요직에 배치됐다. 기획재정부가 ‘계산 실수’를 저질러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대거 수정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을 둘러싼 입시비리 의혹을 두고 법정에서 “고교·대학시절이 부정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 전 장관은 조선일보를 향한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했다. 25일 주요이슈들을 모았다.

◆박범계, 檢정권 관련 수사팀 대부분 이동시키고 “균형있는 공정한 인사” 자평 (원문보기)☞

검찰 내부에서는 “갈라치기 좌천 인사 너무 노골적”라는 비판이 거세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공정한 인사라고 자평했다.
 

◆검찰 662명 역대최대 중간간부 인사… 정권수사팀장 모두 교체 ☞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고검검사급) 인사를 25일 단행했다. 관심을 모았던 정권 관련 수사팀은 모두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이날 고검검사급 검사 652명, 일반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7월 2일자로 제청·시행했다고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오류로 평가결과를 수정 발표한 것에 관해 사과하는 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윤상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안도걸 2차관, 류형선 기획재정부 평가분석과장. (출처: 연합뉴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오류로 평가결과를 수정 발표한 것에 관해 사과하는 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윤상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안도걸 2차관, 류형선 기획재정부 평가분석과장. (출처: 연합뉴스)

◆‘계산 실수’ 촌극 빚은 기재위… 공공기관 경영평가 수정 ☞

기재부는 25일 안도걸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영평가 결과상 오류를 수정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10개 기관의 종합등급을 수정했고, 13개 기관은 성과급 산정 관련 등급을 바꿨다. 지난 18일 공운위에서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의결한 지 일주일 만에 평가결과를 수정 발표가 이뤄진 것이다.

◆오후 9시까지 582명, 전날보다 32명↑… 600명대 중후반 예상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25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며 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58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550명보다 32명 많은 수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녀 입시비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0차 공판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녀 입시비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0차 공판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1

◆조국 “인두겁 쓰고 어찌” 조선일보 비난… 조민 “학창시절 부정당해” 울먹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이날 증인으로 처음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조민씨는 먼저 “증언을 거부하고자 한다”면서 “거부 사유를 밝히는 게 도리 같다”고 발언 기회를 받았다.

◆넷플릭스, 망사용료 소송서 패소… SK망 무임승차 불가능해지나 ☞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25일 망 사용료를 지급할 수 없다며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넷플릭스는 결과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김형석 부장판사)는 이날 넷플릭스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넷플릭스의 청구 가운데 협상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부분은 각하하고 망 사용료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해달라는 부분을 기각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3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0.49포인트(-0.05%) 하락한 1012.13에 마쳤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1.6.25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3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0.49포인트(-0.05%) 하락한 1012.13에 마쳤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1.6.25

◆코스피 사상 첫 3300선 점령, 장중 기록도 새로 써… 3천 돌파 후 6개월 만에 ☞

올해 1월 3000고지에 올랐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6개월 만에 사상 처음 3300선까지 점령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300선을 넘어섰다. 장중에도 3316.08까지 올라 고점 기록도 새로 썼다.
 

◆30대 접종 AZ백신, 연령제한 높아지나… 당국 “다음주 발표” ☞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일종인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연령 상향 조정 여부가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의 TTS 발생 사례를 반영해 재계산 후에 전문가들 논의를 거치는 과정에 있다”며 “논의 후에 별도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 다음 주 정도면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4일(현지시간) 붕괴사고가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 콘도형 아파트. 이번 사고로 최소 한명이 사망했고, 51명의 거주민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출처: 뉴시스)
24일(현지시간) 붕괴사고가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 콘도형 아파트. 이번 사고로 최소 한명이 사망했고, 51명의 거주민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출처: 뉴시스)

◆“911테러 상기”… 美플로리다 12층 아파트 ‘팬케이크’처럼 붕괴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트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1시 30분께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무너져 최소 1명이 숨지고 99명이 실종됐다. 이번 사고로 10명 이상이 다쳤고 102명의 소재가 확인됐지만 99명은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들을 찾고 있으나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원자재 리스크에 기업 체감경기 두 달 연속 제자리 걸음 ☞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류난이 겹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난 4·5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5월과 같은 88을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4

◆홍준표 친정 복귀에 대선 구도 출렁… 자중지란 경계 목소리 나와 ☞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하면서 야권 내부의 대선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자중지란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 의원은 복당 바로 다음날인 2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그는 CBS 라디오에 출연해 “신상품이 배송되면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지 않느냐”라며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 문제, 두 가지 검증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형, 대권 도전 결심했나… 금명 간 사의 표명 ☞

최재형 감사원장이 다음 주 초 감사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대권 도전을 결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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