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21일 비기숙형 학교에 대한 운영비 지원 확대를 위해 해당 학교장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6.25
남원시가 지난 21일 비기숙형 학교에 대한 운영비 지원 확대를 위해 해당 학교장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6.25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시가 지난 21일 비기숙형 학교에 대한 운영비 지원 확대를 위해 해당 학교장과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남원교육지원청에서 기숙사 운영지원 관련 회의를 열고 사업비 집행 및 정산 방법 등 사업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기숙사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회의는 기숙형 학교 수준으로 비기숙형 학교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늘려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했다.

시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지난 2월부터 관내 기숙사 운영 학교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수립, 지난 3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 신설 협의를 요청한 결과 지난 16일 최종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완료 통보를 받았다.

그동안 비기숙형으로 자체 기숙사를 운영하는 7개 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기숙형 학교로 지정돼 지원을 받고 있는 2개 학교에 비해 기숙사 운영비 지원이 미약했다. 특히 생활관 운영 관리 및 인건비를 비롯해 기숙학생 급식 운영에 많은 애로를 겪어 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기숙사 인원 감축 운영으로 식당 운영 차질 등 기숙사 운영에 어려움이 더욱 가중돼 자치단체의 특별 지원을 호소해왔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비기숙형 학교에 대한 기숙사 운영비 지원으로 기숙형 학교와 비기숙형 학교간에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관내를 포함한 전국에서 입학하고 있는 특성화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타 시·군 학생들의 적극적인 입학을 통해 인구 증가와 지역 인재양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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