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자연보호협의회원들이 25일 화원 사문진나루터 인근에서 생태계교란식물인 가시박 퇴치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달성군) ⓒ천지일보 2021.6.25
달성군자연보호협의회원들이 25일 화원 사문진나루터 인근에서 생태계교란식물인 가시박 퇴치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달성군) ⓒ천지일보 2021.6.25

[천지일보 달성군=손정수 기자] 달성군자연보호협의회가 25일 화원 사문진나루터 인근에서 생태계교란식물인 가시박 퇴치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하천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과 환삼덩굴을 생육초기에 제거·퇴치하고 고유종의 서식 공간 확보 및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해 실시됐다.

달성군자연보호협의회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가시박 분포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또 가시박 제거가 가장 시급한 대상지를 선정하고 25일 회원 40여명이 참여해 사문진 일대에 분포한 가시박 일제 제거작업을 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사문진 주변 가시박 분포면적은 14,448㎡으로 파악됐으며,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둔 이날 본격적으로 제거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생물다양성 감소의 주요 원인인 외래 생물의 위험성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사업에 지자체를 포함해 지역주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시박은 지난 2009년 6월에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교란 식물로서 1980년대 오이, 호박 등의 접붙이기용으로 북미에서 도입돼 현재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는 대표적 외래식물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