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5일 북부청사에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지속가능한 종합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탄강유역 종합발전 정책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6.25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5일 북부청사에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지속가능한 종합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탄강유역 종합발전 정책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6.25

평화‧생태 경체축 비전제시

오는 7월 중 연구 완료 예정

[천지일보 경기=송미라 기자] 경기도가 25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지속가능한 종합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탄강유역 종합발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유상호·김우석 도의원, 경기연구원, 국토연구원,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도 및 포천시·연천군 담당자, 지역주민 대표 등 11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연구원이 지난 1월부터 추진중인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유역의 지속발전 비전과 전략수립 연구’의 주요 내용을 발표, 제시된 비전과 목표, 전략들의 보완·발전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따르면 세계지질공원 지역자산의 보호및 활용과 지역주민의 소득과 생활 편의시설 확충을 목표로 ‘지역주민과 세계지질공원이 동반 성장하는 평화·생태 경제축’이라는 비전이 제시됐다.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과 유산보호, 세계지질공원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 제고, 인문역사문화의 보전·복원 및 현대적 재창조, 한탄강유역 내 지자체·시민사회 간 협력 연대가 제안됐다.

한탄강유역 각종 사업추진 실태를 파악해 통합적 관리를 도모하고, 지역별 강·약점을 분석해 지속가능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전략사업 아이디어들도 제안됐다.

또 강원도 등 인근지역과의 협력방안 마련, 통합관리기구 설치운영방안 마련 등이 수반돼야 한다는 구상도 함께 포함됐다.

이날 발표된 ‘한탄강 종합발전 비전 및 전략수립 연구’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수렴·보완해 오는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탄강 유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거나, 한탄강 수질개선에 대한 장단기 대책 마련,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세계지질공원 인증 유지 등에 관련 지자체간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한탄강이 경기북부 지역발전의 구심점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략적 발전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대표 하천인 ‘한탄강’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지질학적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도는 한탄강 일원 지역개발 및 주민 소득증대 방안을 발굴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한탄강 종합발전추진단’을 구성해 지자체, 경기연구원, 민간 전문가 등 기관 간 협업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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