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숨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인천시에 등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A(32)씨와 B(87·여)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씨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주거지에서 호흡곤한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송 하루만인 지난 21일 숨졌다.

A씨는 사망하기 10일 전인 지난 1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발열·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타이레놀을 복용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55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거지에서 의식 장애 및 답답함을 호소해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사망했다.

B씨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14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맞은 뒤 23일 오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50분 뒤에 답답함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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