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수 생태 해설사들이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6.25
용담호수 생태 해설사들이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6.25

관광 두레 사업과 함께 진행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처인구 원삼면 용담호수 둘레길에서 제공하는 ‘숲 생태 해설’이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용담호수는 용인 8경 중 하나로, 시에서 시민들이 호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와 함께 4.1㎞ 구간에 산책로,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용담호수 생태 해설사들은 용담호수를 찾은 탐방객들에게 생태환경에 대한 안내는 물론 둘레길 환경관리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시가 지난달 중·장년 중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숲 해설사 자격증이 있는 2명을 모집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참가자다. 지난 6월 8일부터 시작한 안내는 보름 동안 해설 건수는 48건에 달한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심현자(가명)씨는 “한적한 둘레길을 걷는 것도 좋았는데, 전문적인 해설을 해주셔서 못 보고 지나칠 만한 생물을 유심히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뚝길 트래킹 행사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용인시 관광 두레 사업’에 따른 용담호수 뚝마켓, 뚝길 트래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해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문화누리원삼과 함께 오는 26일 시민 99명을 모집해 호수사랑 걷기 행사를 연다. 이날 생태해설뿐만 아니라 걸으면서 청소까지 함께하는 ‘플로깅’ 형태로 환경정화 활동도 한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문화누리원삼’에서 접수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용담호수 둘레길을 둘러보며 생태환경관리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체험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담호수 둘레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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