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25일 오후 2시 40분 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관련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22
조규일 진주시장이 25일 오후 2시 40분 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관련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22

남해 33번 관련 하루 5명 늘어

병원, 17일부터 누적 확진 9명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전날 브리핑 이후 1명(진주 1293번), 이날 6명(진주 1294~1299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7명은 모두 기 확진자의 접촉자로 ‘남해군 확진자 진주 방문’ 관련 6명과 ‘명석면 병원’ 관련 1명으로 분류됐다.

남해군 확진자 관련 진주지역 확진자는 지난 24일 2명, 25일 5명 등 총 7명으로 늘었다.

지난 21일과 22일 확진된 남해 32·33번은 확진되기 전 진주를 방문했으며 남해 32번의 경우 진주지역 6곳 이상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지역에서도 지난 3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남해읍 소재 식당을 중심으로 지난 21일부터 닷새 연속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남해 33번과 관련해 전날까지 총 68명을 검사해 3명은 양성, 65명은 음성으로 확인했으며 나머지 3명은 타지역으로 이관 조치했다.

또 명석면에 있는 재활병원인 A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진주 1294번)이 나왔다.

이날 발생한 진주 1294번은 1280·1284번이 입원 중이던 A병원의 환자로, 1284번과 접촉해 확진된 1291번의 접촉자다.

지난 18일부터 해당 병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이었으며 24일 진행한 추가 진단검사를 통해 25일 오전 9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호트 격리 중인 관계로 이동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A병원 감염고리의 최초확진자인 진주 1280번 B씨로 시작된 A병원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일자별로는 17일 1명, 18일 4명, 21일 2명, 22일 1명, 25일 1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A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주부터 25일까지 코호트 격리 중이었다.

21일 확진된 1289·1290번도 B씨의 확진 이후 해당 병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이었으며 22일 확진된 1291번은 자택에서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A병원을 집중관리 시설로 지정해 코호트 격리기간을 내달 5일까지 연장하고 코로나 추가검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4일과 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A병원의 전체 환자·보호자와 종사자 등 약 300명에 대해 18일 전수검사에 이어 추가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검사인원 252명 중 1명(진주 1294번)이 양성, 25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호트 격리된 병동의 환자·보호자와 종사자 60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검사 횟수를 늘려 총 5회의 진단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누그러졌으나 감염에 조심하지 않고 방심한다면 언제든 다시 확산될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의심 증상 시 검사 받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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