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공사, 부동산원 뒤이어
기업연구소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지난달 대비 77%↑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이달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국도로공사가 공기업 브랜드평판 1위로 나타났다. 지난달 각각 3위, 2위에 오른 한국전력공사, 한국부동산원이 그 뒤를 이었다.
공기업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출자했거나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한 기업을 말한다.
브랜드평판에 오른 공기업 36개는 직원정원이 50인 이상이고 자체수입원이 총수입액의 2분의 1이상인 공공기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이들 공기업에 대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브랜드 빅데이터 3941만 2350개를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바탕으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간 소통량, SNS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하게 된다.
공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브랜드의 마케팅 시장지표 분석과 한국브랜드모니터의 정성평가도 포함됐다.
6월 공기업 브랜드평판 순위는 한국도로공사, 전력공사, 철도공사, 가스공사, 부동산원, 수자원공사, 한전KPS, 주택도시보증공사, 지역난방공사, 수력원자력, 중부발전, 서부발전, 전력기술주식회사, 공항공사, 조폐공사, 남부발전, 한전KDN, 석유공사, 부산항만공사, 남동발전, 가스기술공사, 인천항만공사, 방송광고진흥공사, 동서발전, 주식회사 에스알, 광물자원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울산항만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한석탄공사, 마사회, 강원랜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인천국제공항공사, 토지주택공사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1위에 오른 한국도로공사(대표 김진숙)는 참여지수 90만 1985, 미디어지수 128만 9292, 소통지수 104만 7261, 커뮤니티지수 144만 8944, 사회공헌지수 1만 1291로 평판지수 469만 8772로 집계됐다. 지난달 196만 6436과 비교하면 139% 상승했다.
이어 2위인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는 참여지수 116만 9566, 미디어지수 85만 4577, 소통지수 121만 4116, 커뮤니티지수 85만 3255, 사회공헌지수 7701로 평판지수 409만 9215로 확인됐다. 지난달 167만 6117 대비 145% 상승했다.
또 3위인 한국철도공사(대표 손병석)는 참여지수 94만 8070, 미디어지수 117만 9307, 소통지수 99만 9288, 커뮤니티지수 83만 8267, 사회공헌지수 8690으로 평판지수 397만 3622로 파악됐다. 지난달 134만 2835와 비교하면 196% 상승했다.
4위 한국가스공사(대표 채희봉)는 참여지수 127만 514, 미디어지수 99만 7201, 소통지수 54만 7009, 커뮤니티지수 61만 8819, 사회공헌지수 36만 212로 평판지수 346만 9754로 분석됐다. 지난달 134만 2835 대비 158% 상승했다.
5위 한국부동산원(대표 김학규)는 참여지수 40만 4338, 미디어지수 52만 6180, 소통지수 48만 8443, 커뮤니티지수 106만 3931, 사회공헌지수 7209로 브랜드평판지수 249만 102로 조사됐다. 지난달 186만 9758과 비교하면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6월 공기업 카테고리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지난달 빅데이터 2221만 7008개와 비교하면 77% 증가했다“며 ”세부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가 124%, 소통 15%, 확산 11%, 공헌이 6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기업들의 평판지수를 매달 조사해 브랜드평판지수와 그 변화량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