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지난 24일 장흥군 연안통발 어업인들이 불법어구 근절 및 금어기 준수를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1.6.25
장흥군이 지난 24일 장흥군 연안통발 어업인들이 불법어구 근절 및 금어기 준수를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1.6.25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지난 24일 장흥군 연안통발 어업인들이 불법어구 근절 및 금어기 준수를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낙지 금어기가 시행됨에 따라, 장흥군 통발협회(협회장 윤정하)를 중심으로 낙지 통발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40여명의 어업인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통발 그물코 준수를 위해 불법어구 자진 반납을 결의하고 자발적인 어장 정화에 나서 낙지 등 수산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개최했다.

장흥군 통발 어업인들은 그물코 기준을 위반한 통발 6만개를 반납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윤정하 장흥군 통발협회 협회장은 “낙지 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통발 어업인들이 금어기를 맞아 어업질서를 지키고 예로부터 청정어장인 득량만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며 “어업인이 앞장서서 바다환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 연안은 중소벤처기업부에 장흥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 특구로 지정된 청정어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산을 치지 않는 무산김 추진 등으로 패류와 낙지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타 시군의 주낙 어선들까지 들어와서 조업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와 군, 어업인들이 불법어업 근절과 바다환경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