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6.25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주택화재 안전에 대한 시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소방차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전개한다. (제공: 서울소방재난본부) ⓒ천지일보 2021.6.25

市 화재 전체 41.6% ‘주거시설‘ 화재… 사망자 63.8%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홍보… 소방차·벽화·유튜브 등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주택화재 안전에 대한 시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소방차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41.6%를 차지하고 전체 화재 사망자 중 63.8%는 주거시설 화재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소방재난본부는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화재경보기 홍보 현수막 게시 및 인쇄물 배포 ▲SNS 홍보 ▲화재안전벽화 설치 ▲소방차 홍보 ▲소방청사 대형래핑 광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방차 활용 홍보를 통해 시민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직 소방관이 모델로 참여한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 홍보물을 소방차 119대에 부착했다. 민간 전문가 참여로 온라인 영상 콘텐츠 제작, 화재안전벽화 설치 등 본격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의 호평을 얻었다.

소방재난본부는 유튜브 구독자 86만 명을 확보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 ‘미션 파서블’와 함께 온라인 홍보 영상을 제작했으며, 이 영상은 지난 4월~현재까지 조회수 47만 회를 달성했다. 

채널 운영자 에이전트H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안전취약계층 주택소방시설 설치 캠페인’ 활동 결과 기부 펀딩에 1918명이 참여했다고 본부는 전했다. 기부품은 서울시 강북소방서에 전달돼 지역 안전취약계층 400세대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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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노원구 덕흥로 주택밀집지역 인근 대로에 길이 30m, 높이 2.5m 크기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라는 주제로 제작된 화재 안전 벽화. (제공: 서울소방재난본부) ⓒ천지일보 2021.6.25

지난 5월에는 황성보 창작벽화 화가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라는 주제로, 노원구 덕흥로 주택밀집지역 인근 대로에 길이 30m, 높이 2.5m 크기로 화재 안전 벽화를 제작했다. 이 작업에 삼화페인트가 협업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소방청사 등을 활용한 홍보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이태원119안전센터에 대형 래핑 홍보물이 설치된다. 청사 외벽에 ‘24시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과 화재경보기’를 표현한 내용으로 다음달 초 설치가 마무리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화재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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