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9일 중국 런궈창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29일 중국 런궈창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국 발전 어떤 세력도 막을 수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중국 국방부가 24일 최근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대만을 겨냥해 “독립은 막다른 길이며, 전쟁을 의미한다”고 강력 경고했다.

런궈창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완전한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 일부로,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이라면서 “미국과 대만 간의 어떠한 형식의 공식왕래와 군사연계에 대해서도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 하거나, 대만이 미국에 의지해 자신의 지위를 강화하고 무력으로 통일에 저항하려는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며 “중국의 발전은 어떠한 세력도 막을 수 없으며 어떠한 형식이든 미국과 대만 간의 군사연계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상원의원 3명이 지난 6일 군 수송기편으로 대만을 방문하고 대만도 미국산 지대함 하푼 미사일을 대거 도입하기로 하는 등 대만과 미국은 최근 들어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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