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오른쪽)이 23일 충남도청에서 ㈜한내포티 오영복 대표와 투자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6.24
김홍장 당진시장(오른쪽)이 23일 충남도청에서 ㈜한내포티 오영복 대표와 투자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6.24

희소금속 추출 세계유일의 기술보유

석문산단은 최고의 산업입지를 갖춰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수한 입지여건을 보유한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기업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당진시가 지난 23일 충남도와 6개 시·군 22개 기업과 함께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해 ㈜한내포티 오영복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협약을 체결한 ㈜한내포티는 탈질 폐 촉매에서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세계유일의 기술을 보유해 지난 해 6월에 석문국가산단에 둥지를 틀고 가동 중인 업체다. 이날 협약은 사세 확장과 관련해 3년간 110억원을 투자해 1만 6999㎡ 부지에 텅스텐, 바나듐, 티타늄 등의 희소금속 추출을 위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희소금속은 철강, 전자, 에너지, 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다양한 물질이나 수입의존도가 100%에 가까운 실정으로 ㈜한내포티의 생산품은 전량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증설로 1만 톤의 폐 촉매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내포티가 계획대로 투자를 완료할 경우 30명의 신규 고용과 간접적 생산유발효과 24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5억원, 고용유발효과 66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계된다.

당진시가 23일 충남도청에서 ㈜한내포티와 투자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장 당진시장, 오영복 대표, 양승조 충남도지사)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6.24
당진시가 23일 충남도청에서 ㈜한내포티와 투자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장 당진시장, 오영복 대표, 양승조 충남도지사)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6.24

김홍장 당진시장은 “석문산단은 수도권과 가깝고 앞으로 석문산단인입철도, 서부두 연육교 등 항만과 육상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되는 최고의 산업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살려 지속가능한 그린뉴딜·신성장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과제 중 희소금속 회수 기술개발사업을 위해 한양대학교, 충남산학융합원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다. 기존 철강중심 산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그린뉴딜·신산업 관련 기업유치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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